디즈니 밤비 원단이지만 밤비는 없는 원단. 그렇지만 색도 곱고 참 예쁘다. 패턴 책의 사진만 보고 원피스인줄 알고 패턴을 뜨다가 투피스인걸 알아챘지만 그래도 해보자며 마저 진행했고, 재단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 배색천을 찾아 나선 수정 많았던 작업. 같이 입는 옷에 따라 클래식하기도 하고 캐쥬얼하기도 하다. 그나저나 사진 찍기전에 다림질 좀 많이 하자......... 그리고 투피스 상의를 배색으로 했더니 남는게 많아 하나 더 만든 민소매 튜닉. 직기용 패턴은 항상 품이 과할정도로 넉넉한 것 같기도 하다. 여름에 입어봐야지.
점점 만드는 옷이 늘어난다. 그 중에 몇 벌은 평소에도 잘 입고 다니고, 몇 벌은 선물로 건냈고, 몇 벌은 안 입고 옷장에 고이 있다가 옷 정리 할때 같이 나간 것 같다. 직기 위주로 만들다 보니 평소에 자주 안입는 원피스 류를 많이 만들어서겠지. 이번에는 평소에도 입을 만 할 것 같은 v넥 원피스. 하지만 날이 추워서 아직 입고 나서질 못했다. 날 풀리면 레깅스에 니트 받쳐입고 나와봐야지. 사진에서 티는 안나지만 2조각 아니고 4조각짜리 원피스다. 주머니는 있는거 티 내면서 사진찍어서 다행이네 :-P
노트북 가방은 '가방'인데 에코백은 '백'인게 조금 웃기지만 자연 '가방'이라고 직역하는게 더 웃기니까 패스. 어쩌다보니 하게 된 투 잡에 상무님께 빌렸던 노트북을 담아 반납하려고 만들었다. 스페인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이라는데 호랑이도 빨간꽃도 모두 귀엽고 어여쁘니 내가 쓸 에코백도 같이 하나 더 만든다. 노트북은 접착솜, 에코백은 심지 없이 양면으로. 받으시고는 마음에 들어하셔서 나도 마음에 들었다는 뭐 그런 이야기. 더 자세한 설명이나 친절한 이야기는 @springsong.pp 여기로. 요즘의 소잉 포스트는 아무래도 원단 지원받는 후기용 포스팅이 많은 저 쪽이 더 구체적이다.
추석때 만날 1호 2호를 위한 양면조끼와 스카프빕들. 이제 둘이니 둘이 세트로 만든다. 주고 와서 생각해보니 로보트와 공룡으로 가득한 1호한테는 너무 예쁜 건 아니었나 싶지만 안입는다고는 안하겠지. 작년에는 안감에 짧은 털 원단을 대어줬는데 실내에서 입기에는 덥기도 하고 잘때 뱅글뱅글 돌아간다고 해서 다시 극세사 원단으로. 느낌은 털 원단이 더 보들보들하니 좋다.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엄마 마음이니 주문 받아 원하는대로. 올해도 따끈하게 입으렴. 내년에는 공룡원단을 구해볼게 - 라지만 그때도 공룡을 좋아하는걸까, 터닝메카드 원단을 구해야하는걸까. 조끼가 되기에는 작지만 어느정도 사이즈가 되는 원단들을 꺼내 스카프빕을 만든다. 이건 간절기용으로 쓰기 좋게 면+거즈 원단으로 앞뒤에 대어준다. 티단추라 앞뒤..
원단 체험단을 하면서 제일 난감할때는 1. 내 취향이 전혀 아닌 원단을 받을때 2. 너무나도 내 취향이지만 뭘 만들어야할지 모르겠을때 인데, 이번 원단이 2번이었다. 너무 예뻐! 너무 좋아! 그런데 뭘 만들어야될지 모르겠어 =[ 그냥 원단을 가지고 싶은 (집에 너무나도 많은) 일종의 콜렉션 느낌이었달까.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다 쿠션커버를 만들기로 했다. 색도 어둑어둑하니 쓰기 좋을 것 같고. 우리집 쿠션은 죄다 만든거라 거실의 두개는 솜을 넣느라 j씨가 고생하셨고, 침대의 세개는 점점 줄어들어 비어가는 빈백 배게의 줄어들대로 줄어든 충전재를 옮겨 담으라 내가 고생했다. 침대의 3개를 싹 갈아볼까 하고 작업을 시작한다. 쿠션커버는 어려움 없이 만들 수 있으니 재빠르게. 이번에는 지퍼도..
그리고 또 대량...까지는 아니고 여러개 만들었다. 봉다리백. 이것저것 만들고 남은 원단과 작아서 어디에 쓸까 고민하던 원단들을 꺼내서 재단을 하고 재봉을 한다. 이 많은걸 다 쓰지는 않을테니 아마도 선물용으로 쓰이지 않을까 싶다. 이렇게라도 원단을 쓰지 않으면 산이 될테니 열심히 만드는 수 밖에. 아마도 한동안은 틈나고 원단이 남을때 마다 만들지 않을까. 사이즈가 적은 편이 아니라 의외로 원단이 많이 들어서 만들 수 있는 사이즈의 남는 원단이 별로 없는게 생각못한 함정이긴 하다. 접어두니 귀여워. 접으면 여전히 손바닥 위에 쏙하니 얹어진다.
원단 체험단 활동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옷 위주로 만드는 게 좀 더 있어보여서 아이 옷이나 내 옷을 자주 만들었는데, 받자마자 마음에 쏙 든 원단이지만 내 옷을 만들기엔 너무 귀엽고 2호 옷을 만들기엔 내 손에 남는 게 없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자주 쓸 수 있는 소품들을 만든다. 쓰레기통을 매직캔으로 바꾸고 나서 집에서 필요한 비닐봉투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어느 날 부턴가 다시 봉지 값이 슬그머니 다시 생겨나는 것 같아 가방에 넣어다니기 좋은 장바구니를 만들었다. 가방 안에 잘 개어 넣어도 분명히 흔들리면 제 멋대로 펼쳐질테니 꼭꼭 접어 고정 시킬 수 있게 접이식 봉다리백. 무겁지 않게 홑겹으로 만들어 옆과 아랫쪽은 통솔로 윗쪽은 말아박기로 마무리 한다. 바이어스 랍빠 생각을 해보니 말아박기 랍빠까지 욕심..
영영 식지 않을 것 같던 플라맹고를 맹 추격하는 토코투칸. 덕분에 핑크 핑크의 열기가 가실 것 같은 느낌이다. 소프트코튼에 20수라 비침도 없으니 가을 맞이 셔츠를 만들어 볼까. 이제 옷 만드는데도 요령이 조금씩 생겨나는지 예전같으면 아무생각 없이 만들었을걸 맞닿는 부분의 패턴의 모양까지 챙긴다. 주머니는 자투리 원단이니 안 맞아도 괜찮은데다가 패턴 자체가 틀어져도 많이 티 안나는 종류. 작은 칼라에 보타이도 있는 패턴이었지만 재단을 하다보니 영 귀찮아서 과감하게 빼버렸다. 덕분에 차이나카라 셔츠. 소매의 주름은 원래 패턴이 있는거고, 뒷주름은 만들다 보니 몸판이 남아서 나름 중심에 잡아 둔 것. 피메일 패턴은 직기 위주라 그런지 살짝 넉넉한 감이 있어서 욕심내지 않고 s 사이즈를 만들었더니 어깨가 너무..
무려 정글북(!!) 트로피컬 인견 원단이지만 디즈니와 정글북의 티가 전혀 나지 않아 어른용 플레어스커트를 만든다. 안그래도 화려한 스커트 하나 가지고 싶었는데 여름과 잘 어울리는 원단을 받은 덕분에 만들어 장만하게 되었지. 살짝 두께가 있어 비침없이 한겹으로도 충분하다. 덕분에 안감없이 쉽게 만들었다. 앞부분은 배가 볼록해 보일 수 있으니 차곡차곡 접어 맞주름을 만들었고, 뒷부분은 앉을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도록 촘촘한 그냥 주름을 잡아준다. 몸에 달라붙지 않는 시원한 촉감과 큼지막한 그리너리 패턴이 한 여름 여행지에서도 좋을 것 같다. 초록 구두와 맞춰입으면 조금은 특별한 데일리 룩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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