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MHYANG

따뜻하다 갑자기 꽃샘추위가 몰려온 삼 월에 서울랜드로 향했다. 겨울 점퍼를 다시 꺼내 입었고, 장갑을 안 낀 손은 내내 시렸다. 혹시나 하고 챙겨간 핫팩을 손에 쥐고 이른 봄 소풍. 너무 추워서인지 평일이어서인지 사람이 거의 없는 놀이공원은 운휴중인 놀이기구도 많았지만 덕분에 평소에 보기 힘든 한산한 광경. (어린이용이지만) 안 타던 놀이기구도 몇 개 탔더랬지. 쏠씨는 놀이기구는 시시하지만 그걸 타고 소리 지르는 내 덕에 즐거웠다고 한다. 옮겨 간 동물원에도 추워 사람과 동물들 모두 한산했더랬지. 기린과 코끼리, 몇몇 동물들은 실내에 있었는데 추운 날에도 볼 수 있는 것은 좋았지만 방안에 있는 동물들을 보자니 모두 힘이 없어 보여 같이 힘이 빠지는 기분. 봄이 오면 동물원에 가자고 매년 노래를 불렀지만 ..

SprocketRocket 1.5th Roll _ Agfa vista 400 첫롤 잘못 감아서 다 날려놓고 끼운 1.5번째 롤 홍대까지 갈 기운이 없어 스프로킷 홀은 포기. 그래도 사진은 생각보다 잘 나온 듯. 역시 필름에는 자연광이 최고죠. 다음엔 럭키나 수퍼리아 끼우고 가봐야지.

날씨도 바람도 동물도 우리도 모두모두 반짝 반짝 _ with Sean

늦으막하니 갔더니 맹수들 퇴근 중이고, 날이 추워 코끼리는 내근중. 얼룩말이 최고야 흥.